만우절[萬愚節] 유래 및 주의점 (feat. April Fools' Day)

양력 4월 1일 만우절(일만 만, 어리석을 우, 마디 절)은 가벼운 장난을 통해 재미있게 남을 속이며 즐기는 날입니다. 최근에는 과도한 거짓말로 다양한 사회 문제도 발생시키고 있는데 만우절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만우절 주의점

만우절 유래설

만우절은 중세시대 유럽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유력합니다. 16세기 유럽에서 1년의 시작으로 여겨졌던 부활절의 날짜가 3월 25일부터 4월 20일까지 매년 날짜가 달랐는데, 프랑스 왕국 샤를 9세가 1954년 1월 1일을 새해로 선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정보전달은 매우 느렸기 때문에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고, 날짜가 바뀌었던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들에게 신년 파티에 초대하고 나서 바람 맞히거나, 가짜 새해 선물을 보내는 등 비웃으면서 물 먹인 일들이 현재 만우절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입니다.
 

만우절 이야기

오늘날 만우절은 악의 없는 장난으로 낚시하는 날입니다. 만우절은 진심이었더라도 거짓말로 무마할 수 있어서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홍콩 배우 장국영이 자살한 날이 마침 만우절이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받아 드리기 싫었던 팬들은 뉴스를 보고도 만우절 장난으로 여기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나 만화 속 거짓말과 관련된 캐릭터들의 생일을 4월 1일로 설정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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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주의점

만우절은 유쾌하고 악의 없는 장난을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날이지, 위법 행위를 미화할 수 있는 날이 아닙니다.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과도한 거짓말, 사회에 민감한 가짜뉴스 유포 등을 주의해야 하며, 특히 긴급전화 장난 신고는 진짜로 위급한 상황의 분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만우절을 이용한 장난 전화를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긴급전화에 대한 허위 신고는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되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경찰은 만우절 장난전화 등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찰청은 112에 거짓 신고를 하면 6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은 물론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거짓신고로 인해 경찰력 낭비가 심각하고 경찰관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는다면 민사상 손해배상을 할 수 있습니다.

거진신고 처벌 건수	2021년	2022년	2023년
	3,757건	3,946건	4,871건

 
만우절은 모든 장난과 거짓말이 사회적, 법적으로 용인되는 날이 아닙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장난과 거짓말은 하지 맙시다.